송영무 국방 장관 경질설이 나왔습니다.
얼마 전 하극상 논란에 휩싸이면서국방 장관으로서 영이 안 선다는 게 경질설을 부채질 하고 있습니다.
취재앤 팩트, 오늘 이 문제 짚어봅니다. 김주환 기자!
먼저 송영무 국방장관 경질설이 나오게 된 배경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말씀하신 대로 지난달이었죠. 국회에서 공개적으로 벌어진 하극상 논란이 있었습니다.
일사불란한 대오를 갖추고 군 개혁에 매진해야 되는 상황에서 하극상이 벌어지면서 송 장관이 개혁의 추동력을 대부분 상실하지 않았겠느냐라는 것이 경질설이 대두되는 배경이기도 합니다.
물론 야권 일각에서 송 장관 퇴진론이 제기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군인의 입장에서 자신을 임명해 준 군 통수권장에게 사의를 표하는 것 자체가 항명의 의미라며 송 장관이 자리에 연연하지 않더라도 먼저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은 없다 이런 것이 국방부 내부의 의견도 있습니다.
하극상 논란이라고 하면 지난달 국회에서 벌어진 송영무 국방장관과 기무사 간부들 사이에 벌어진 진실공방을 말하는 거죠?
[기자]
그렇죠. 벌써 지난달 24일이 됐네요.
국회 국방위에서 국방부를 담당하는 곳이 100기무부대라고 있습니다.
그 기무부대장 민영삼 대령이 그에 앞서 지난달 초, 그러니까 9일이 되는데요. 국방부 내부 간담회에서 장관께서 위수령 문건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이런 발언을 말했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촉발이 됐죠.
민 대령은 당시 간담회에 장관 이외에 14명이 참석했고 각 실장들이 돌아가면서 보고했는데 장관은 여러 업무를 소환하기 때문에 기억이 잘 안 날 수 있지만 자신은 기무사 관련 말씀이어서 명확히 기억한다,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국방위 상임위원회에서 기무사령관도 송 장관에게 최초 보고 당시 위중한 상황을 전달했다 이렇게 주장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이 그 이전에 기무사 문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였고 고심 끝에 청와대에 보고를 미뤘다는 송 장관의 주장과는 다른 거죠. 그래서 이것이 바로 하극상 논란의 배경이 되는 겁니다.
당시 송 장관은 국회에게 대한민국 대장까지 마치고 장관을 하고 있는 사람이 거짓말을 하겠느냐, 그건 아니다라고 반박하기도 했었습니다.
사상 초유의 일이었었는데요. 사실 그보다 앞서서는 송영무 장관의 말 실수에 대해서도 비판이 제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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