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기도 힘들 정도로 뜨거운 날씨 탓에 열사병 같은 온열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해 폭염 관련 질환자는 2만 명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어서 보건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6년 동안 열사병 등 폭염 관련 질환으로 병원 신세를 진 환자는 연평균 만8천 명.
2015년까지 주춤하던 환자 수는 2016년 다시 급증했습니다.
111년 만의 더위가 덮친 올해, 온열 질환자는 역대 최대치를 연일 경신하면서 2만 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발생한 폭염 관련 질환자를 나이별로 보면 60대 이상이 전체의 37%로 가장 많았고 50대와 40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신호 / 응급의학과 전문의 : 60대 이상에서 폭염 환자가 많은 이유는 기저 질환의 병력, 건강과 운동력의 상태와 사회적, 경제적 상태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온열 질환을 즉각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치명적인 손상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신호 / 응급의학과 전문의 : 환자에게 물을 뿌리거나 선풍기나 부채질 또는 자연적인 바람을 통해서 바람을 쐐주는 방법이 있으며…. 젖은 수건이나 천 또는 얼음을 환자의 신체나 그 주위에 놓아 체온을 낮추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 6년간 진료 인원이 가장 많았던 시기가 8월인 만큼 이달 중순까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사로도 폭염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탄수화물 섭취를 늘리되, 단백질 섭취는 줄여 내장에서 생산되는 열을 줄이는 것도 폭염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YTN 이승윤[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80802220045119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