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벌써 30번 넘는 차량 화재로 파문을 일으킨 BMW가 결국 대국민 사과에 나섰습니다.
사고 원인을 두고는 '부품 때문'이라는 기존 설명을 되풀이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BMW가 유독 화재가 많았다는 것에는 '자료가 없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국민적 불안감이 확산되자 BMW 측이 대국민 사과에 나섰습니다.
자발적 리콜 결정을 한 지난달 26일 이후 11일 만입니다.
[김효준 / BMW코리아 회장]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하면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사과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BMW 독일 본사 기술진은 화재 원인이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인 EGR 모듈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에서만 유독 사고가 많은 것이 소프트웨어 결함 때문이라는 일각의 지적을 부인한 겁니다.
또 전세계적으로 동일단 EGR시스템이 사용되고 있다며 한국과 전 세계의 결함률이 비슷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단체가 집단소송에 나서는 등 파문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email protected]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배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