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장을 운영했던 한 경찰관이 방학을 맞아 재능기부에 나섰습니다.

학교폭력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싶은 학생들을 모집해 태권도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 현장, 만나보시죠.

20명의 중학생들이 부산 남부 경찰서 5층 대강당에 모였습니다.

기합과 함께 주먹을 내지르며 구슬땀을 흘리는 학생들-

이들은 강혜란 순경과 주은혜 경장의 재능기부로 운영되는 태권도 수업에 참가한 학생들이었는데요.

태권도 공인 4단인 강 순경은 학교폭력을 담당하다 일반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고민했고 태권도 수업을 떠올렸습니다.

희망자를 모집한 뒤 지난달 30일부터 매주 두 번씩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폭염 속에서 스스로를 단련하는 학생들.

방학 동안의 태권도 수업을 통해 몸과 마음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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