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오늘 오전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12일) 오전 9시 20분쯤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송 비서관은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으러 왔다"며 "있는 그대로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강연료 2백만 원을 받은 의혹과 관련해 사례비 외에 다른 목적으로 받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엔 "갔다 와서 말하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송 비서관은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드루킹' 김동원 씨를 소개하고, '경제적 공진화 모임'의 간담회 사례비 명목으로 드루킹 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송 비서관이 드루킹의 댓글조작 범행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또, 오늘 오후 2시엔 드루킹 김 씨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특검은 드루킹 김 씨가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도 모 변호사를 면담한 것으로 알려진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도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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