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 조작사건을 수사하는 특검이 오늘 오전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드루킹의 인사청탁과 관련해 청와대 차원에서 어떤 조치를 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일혁 기자!
백원우 비서관, 애초 비공개 소환 방침이었는데 결국 오늘 출석했군요?
[기자]
조금 전인 8시 45분쯤 서울 강남에 있는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습니다.
참고인 신분입니다.
화면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흰색 와이셔츠에 감색 양복을 입고 나타났습니다.
출석에 앞서 기자들이 드루킹 댓글 조작에 대해 알고 있었나, 도 변호사를 만나서 어떤 얘기를 했나, 드루킹 체포된 것 알고 만났냐는 질문에 성실히 잘 조사받겠다.
그리고 안에 들어가서 말씀드리겠다 등 질문에 별다른 언급 없이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백 비서관은 지난 3월 드루킹 김동원 씨가 오사카 총영사직으로 청탁한 도 모 변호사를 면담한 인물입니다.
사정기관 업무와 깊이 연관된 현직 민정비서관이 특검에 소환돼 조사받는 건 이례적인데요.
김경수 경남지사의 신병처리 방안은백 비서관 조사 이후에나 나올 예정입니다.
김 지사를 두 차례나 소환조사하고 드루킹 김 씨와 대질조사까지 했지만 드루킹 김 씨가 일부 진술을 번복하면서 김 지사에 대한 혐의 적용의 신뢰성 역시 일부 흔들린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백 비서관을 조사해 인사청탁 전모를 파악한 뒤 특검이 김 지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할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드루킹 특검 사무실에서 YTN 양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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