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한국인의 영웅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그는 미국은 과거의 적들과도 약속을 지킨다고 선언하면서 1995년 미국-베트남 수교 이후 체험한 베트남의 경험이 수십 년간의 갈등과 불신을 겪은 북한에도 번영과 파트너십이 가능하다는 증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것이 (북한에) 진짜 가능성이라는 걸 믿는다. 베트남이 이 놀랄만한 여정을 어떻게 밟아왔는지 봐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미국과 베트남)가 협력하고 있고 싸우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한 나라가 미국과 함께 더 밝은 미래를 창조하려고 결심할 때 우리가 미국의 약속을 완수한다는 증거"라며 김 위원장이 핵무기를 포기하면 그에 대한 상응 조치로 경제보상과 체제안전을 제공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을 거듭 언급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어 "베트남에 대해 한때는 상상할 수 없었던 번영과 (미국과 베트남의) 파트너십에 비춰볼 때 나는 김정은(위원장)에게 줄 메시지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의 나라도 이 길을 걸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신이 이 기회를 잡으면 이것은 당신의 것이다. 이 기적은 당신의 것이 될 수 있다. 이 것(베트남의 기적)은 북한에서의 당신의 기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에서 이틀간 머물 예정인 폼페이오 장관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베트남 지도자들이 비핵화된 북한과 규칙을 기반으로 한 남중국해에서의 질서에 대한 우리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순방에 동행한 미국 CBS 방송의 카일리 애트우드 기자는 트위터에 "폼페이오가 베트남이 이룬 성공을 북한이 미국에 협력하면 이룰 수 있는 북한의 잠재적 성공에 비유했다"고 썼다.
[email protected]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07/09 00:4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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