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과 원유 거래를 하는 모든 나라에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에서 원유를 수입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말인데요.
다만 이란 원유 수입을 줄이는 노력을 하는 나라는 면제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 핵 협정을 파기한 뒤 독자 제재에 나선 트럼프 정부가 이란 실행 그룹이라는 전담팀을 가동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 이란 실행 그룹은 국무부의 이란 관련 활동의 모든 측면을 감독, 검토, 조정하는 책임을 맡게 되며, 저에게 직접 보고합니다.]
오는 11월 이란의 원유 수출을 금지하고 금융 거래를 차단하는 2차 제재를 앞두고 본격적인 압박에 나선 겁니다.
전담팀을 이끌 특별 대사에 임명된 브라이언 훅 국무부 국장은 이란과 거래하는 모든 나라에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 2차 제재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이란 원유 수출량의 4분의 1을 수입하는 중국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브라이언 훅 / 이란 특별 대사 : 미국은 모든 나라가 2차 제재를 받는 위험을 무릅쓰지 않도록, 이란제재를 확실히 준수하기를 희망합니다.]
중국은 그러나 이란과의 거래는 합법이라면서 원유 수입을 줄이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미·중간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훅 대사는 다만 이란 원유 수입을 줄이는 노력을 한 나라는 제재를 면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우리나라와 인도가 이란 원유를 많이 수입하고 있다며 이미 수입량을 줄이고 있으며 제재 면제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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