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용 악화와 관련해 당정청이 일요일에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경제정책을 놓고 "필요하면 수정을 검토하겠다"는 김동연 부총리와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간에 미묘한 시각차도 드러났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용 쇼크'와 관련해 열린 긴급 당정청 회의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노동시장에서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도록 노동시장 변화와 시장 역동성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우선 일자리 상황과 추경을 속도감 있게 하고, 내년 재정 기조를 확장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추진한 경제정책도 효과를 되짚어보고 수정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김동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그동안 추진한 경제정책도 효과를 되짚어 보고 필요한 경우에는 관계 부처와 당과 협의해 개선, 수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
반면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기존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정부의 소득주도, 혁신 성장, 공정경제 정책들이 효과를 내기 시작하면 고용 상황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하성 / 청와대 정책실장 : 정부를 믿고 조금만 기다려주시기를 바란다. 국민들이 빠른 시일내 정책 효과를 실감할 수 있도록 당과 정부, 청와대가 한몸이 되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민주당은 정부가 세우는 경제 정책의 핵심축은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며, 다만 경제 정책에서 미세한 조정이나 보완은 있을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정청은 내년도 일자리 예산을 올해 증가율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는데, 일각에서는 추가경정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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