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테러가 가장 많은 나라, 프랑스에서 이번에 흉기 공격 사건이 일어나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가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파리 서쪽 외곽 베르사유 궁에서 멀지 않은 이 마을에 총성이 울린 건 오전 9시 반쯤.
30대 중반 남성이 경찰과 대치하다 사살됐습니다.
이 남성은 직전에 길가에서 흉기를 마구 휘둘렀습니다.
봉변을 당한 2명이 사망했습니다.
다른 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목숨이 위태롭습니다.
평온하던 동네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마구안 샤마크 / 마을 주민 : 많이 놀랐죠. 서로 아는 사람들끼리 사는 이런 작은 마을에서 아침에 길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요.]
범인은 경찰과 맞서면서 '신은 위대하다'는 뜻의 '알라후 아크바르' 구호를 외쳤습니다.
사건 직후엔 이슬람 테러단체 IS가 자체 선전 매체인 아마크 통신을 통해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분명한 테러 정황입니다.
그러나 프랑스 내무부는 사망자 2명이 범인의 어머니와 누이인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아직 테러로 규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제라르 콜롱 / 프랑스 내무장관 : 관련 사실을 더 조사해봐야 합니다. 이 지역을 관할하는 베르사유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범인은 테러를 찬양한 사실로 지난 2016년부터 프랑스 대테러 당국의 감시를 받아온 인물입니다.
프랑스는 그간 크고 작은 테러가 빈번한 나라입니다.
이번에는 파리 외곽의 한적한 마을 주민들이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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