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중심이 대전을 지나 충북 단양 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약해졌다고 하지만 지역에 따라 바람이 강하고 국지성 호우가 내려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성우 기자!

태풍의 중심부가 대전을 지나 충북 단양으로 향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은 새벽부터 빗줄기가 굵어졌다 가늘어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람은 우려했던 만큼 거세지는 않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중심부가 충북 단양 인근을 오전 9시쯤 지날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태풍 중심부가 다가올수록 바람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태풍 중심부의 최대풍속은 초속 23m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동쪽으로 시속 31㎞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는데요.

태풍이 소형급으로 약해졌다고 하지만 아직은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입니다.

충북은 청주시와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에 태풍 경보가 나머지 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충북 지역은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10m 안팎이어서 바람이 거세 편은 아닙니다.

강수량도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특히 추풍령과 영동에 50㎜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충북지역 800여 곳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오늘 하루 휴교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충청북도도 재난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가 있는 상황입니다.

계곡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이나 산사태 취약지역 입장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충북은 앞으로 3, 4시간, 즉 태풍 중심부가 단양을 지나는 그 시간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람은 약하지만, 청주 기상대는 오늘 하루 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한 만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단양에서 YTN 이성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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