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방북 취소...판 흔드는 트럼프 / YTN

YTN news 20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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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차두현 /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위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계획이 하루 만에 취소가 됐죠. 이러면서 그 배경과 파장을 놓고 해석이 분분합니다. 청와대는 다음 달로 예정된 3차 남북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이 다시 한 번 발휘돼야 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위원,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와 함께 관련 내용 살펴봅니다.

기자회견까지 열어서 같이 갈 사람까지 옆에 대동을 하고 가겠다라고 발표를 했는데 다음 날 대통령이 취소해버렸어요. 이게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인터뷰]
여러 가지 얘기를 이 시점에서 할 수 있는 것 같은데요. 일단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6일에 열리는 중간선거에서의 승리를 위해서 모든 것을 지금 걸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을 해서 기대했던 성과를 얻어온다면 아무래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가 있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고 또 애매한 합의를 가져왔을 경우 불필요한 국내적 논쟁이 벌어진다면 아무래도 자기 주도로 선거를 이끌어가기에는 어렵지 않을까 이런 판단을 하는 게 하나 있고요.

두 번째는 이번에 내용을 보면 지난번과 다르게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느낌입니다. 북한 측을 설득해서 보다 높은 단계의 비핵화를 이끌어내야 되는데 그것과 관련해서 뭔가 자신감도 떨어지고 또 북한을 설득할 수 있는 카드가 지금 준비가 안 된 게 아닌가. 그 카드라는 게 결국은 종전선언하고 대북제재 완화. 이런 부분들인데 이 부분과 관련해서 북한 측으로부터 확실한 선비핵화 조치를 이끌어내야 되는데 그 부분 관련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다 이런 느낌도 발견이 됩니다.


지금 사진에 나옵니다마는 폼페이오 장관의 모습도 볼 수 있었고요. 성김 대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핵심 참모들 5명이 둘러앉아서 문 닫은 다음에 어떤 얘기를 했을까요?

[인터뷰]
일단은 제가 보기에는 결론은 이미 나 있었을 거고요. 저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방북, 정확하게 얘기하면 연기라고 봐야 돼요. 연기를 결정하는 게 지금 타당하느냐 아니냐에 대한 마지막으로 한번 서로 의견을 밝혀보는 자리였다라고 봐야 될 거고요.

저 장면을 공개한 것은 그동안 미국 국내적으로 대북정책을 둘러싸고 백악관하고 미 행정부 내 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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