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철원에 시간당 80m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후부터는 서울에도 폭우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세한 호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서울은 빗줄기가 많이 약해진 것 같은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캐스터]
서울은 호우경보가 내려지기도 했던 어젯밤에 비해 빗줄기가 많이 약해졌습니다.
지금은 폭우가 지나간 자리에 바람만 다소 강해진 모습입니다.
이곳 청계천은 그제부터 산책로 출입이 통제됐는데요.
시작점부터 고산자교까지 약 5km 구간의 출입이 불가한 상황입니다.
오후부터 서울에는 또다시 시간당 40mm 안팎의 기습 폭우가 예보돼 있어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겠습니다.
밤사이 중북부 지방에는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고양시 주교동에 265.5mm, 강원도 철원읍에 224.5mm,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187mm의 비가 내렸습니다.
현재 띠 형태로 발달한 붉은 색의 강한 비구름대가 강원 북부 지역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1시간 전 시간당 100mm의 폭우가 쏟아진 강원도 철원은 아직도 시간당 70~80mm 안팎의 강한 비가 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화천과 철원 등 강원 북부 5개 시군과 경기 북부 2개 시군에 호우 경보가 발효 중이고, 양양과 인제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후부터 서울과 그 밖의 경기, 강원 영서에도 시간당 40mm 안팎의 강한 비가 오며 호우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에 250mm 이상,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최고 15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영동과 충청, 경북 북부와 호남에도 최고 80mm, 그 밖에 남부 지방에는 10~50mm가 예상됩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오늘 또다시 폭우가 쏟아집니다.
산사태나 침수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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