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후반기 첫 정기국회가 오늘부터 열립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뒤 두 번째 정기국회이기도 한데요, 여당은 협치를 통한 민생 국회와 함께, 판문점 선언 비준으로 평화를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하지만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을 철저하게 검증하겠다며 맞서는 모습입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오늘부터 정기국회가 시작되는데요, 정기국회를 바라보는 여야의 견해가 많이 달라 보입니다. 각 정당의 정기국회 전략은 무엇입니까?
[기자]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 두 번째 정기국회가 오늘을 시작으로 100일 동안의 대장정에 들어갑니다.
여야의 정기국회 전략은 오늘 오전 회의 내용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협치와 경제, 평화, 적폐청산이라는 4가지 시대적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5당 대표 회의를 통해 협치 국회를 만들고 판문점 선언 비준으로 한반도 평화를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제 정책과 관련해서는 이른 시일 안에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는데요, 그러면서 정부의 규제에도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 가격이 오르는 만큼, 공급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표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최근 정부가 발표한 세제 검토에 이어 공급 대책을 이른 시일 내에 제시해 줌으로써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소모적인 정쟁이 아닌 민생 국회가 되도록 여야의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전반적으로 협치에 강조점을 찍는 모습입니다.
반면 야당은 일제히 문재인 정부의 정책, 특히 경제 정책에 공세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 실패로 궁지에 몰리자, 또 적폐 청산을 말하고 있다며,
이 정권은 할 줄 아는 게 적폐 청산밖에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고용 지표는 물론, 분배 지표까지 나빠졌고, 국민이 죽겠다고 아우성인데도, 청와대와 정부, 더불어민주당만 뭉쳐 소득 주도 성장 정책을 보완하고 속도를 높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며 오히려 소득 주도 성장을 폐기하고 정책을 바꾸는 데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원내대표입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경제가 이미 시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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