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법원 공무원이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최 모 씨의 구속 영장 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법원 출석하면서 최 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고, 증인명단으로 알았다며 피해자에게 사과했습니다.
법원 직원이면서 만민교회 신도이기도 한 최 씨는 지난 7월과 8월, 이재록 목사의 성폭력 사건 관련 피해자 실명 등 개인정보를 확인해 같은 교회 집사 A 씨에게 알려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집사 A 씨는 교회 신도가 여럿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 피해자들의 실명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록 목사는 여성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5월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 목사 측은 지난 7월 진행된 첫 공판에서 교회에서 배척당한 피해자들이 거짓 주장을 한다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조용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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