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탔던 20대 영국 국적 여성이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쿠웨이트 현지에 있는 확진자의 회사 동료 가운데 1명이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현지에서 격리 관찰을 받고 있습니다.
메르스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대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기자, 메르스 의심환자로 격리 치료를 받던 영국인 여성이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오전 1차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고, 2차 검사를 통해 최종 결과가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들어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음성 판정을 받은 사례는 170여 건에 달합니다.
음성 판정을 받은 영국 국적의 24살 된 여성은 메르스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경유해 한국에 입국했습니다.
이후 미열과 기침, 콧물 등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어제 저녁 7시쯤부터 국립중앙의료원 음압 격리실에서 격리 치료를 받았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여성이 확진 환자와 같은 항공기에 탔던 승객 408명 등 단순 접촉자 가운데 한 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단순 접촉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명단을 받아 수동감시가 이뤄졌습니다.
수동감시는 잠복기인 14일 동안 관할 보건소가 5차례 전화나 문자로 연락하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보건소로 연락하도록 하는 체계입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어제 저녁 브리핑을 통해 수동 감시도 능동 감시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접촉 가능성이 높지 않은 비행기 동승자인 단순 접촉자에 대해서도 철저한 확인을 위해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적극적인 발병 여부 확인 조치를 취하도록 감시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설명입니다.
한때 단순 접촉자 수는 440명에 달했지만 출국 제한 대상자가 아닌 만큼 에미리트 항공 승무원 24명이 출국하는 등 변동이 생겨 지금은 417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메르스 확진자와 2m 이내 같은 공간에 있거나 환자의 가래나 분비물에 접촉한 밀접 접촉자는 모두 21명입니다.
밀접 접촉자 중 발열이나 기침 등 메르스 관련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없지만, 자택에 격리되며 출국도 제한됩니다.
밀접 접촉자 중 1명이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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