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의 한 온천에서 불이 나 60여 명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다행히 불이 크게 번지지 않아 심각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온천 이용객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건물 내부가 시커멓게 그을리고, 천장 구조물은 모두 무너져내렸습니다.
소방관이 어지럽게 널브러진 건물 내부를 조심스럽게 살피며 마지막 수색 작업을 벌입니다.
경북 청도군 한 온천에서 불이 시작된 건 오전 9시 50분쯤.
불이 나자 온천 이용객 70여 명과 호텔 투숙객, 직원 등 모두 9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목격자 : 저 밑에서 불이 났기 때문에 연기만 이렇게 사방을 감싸고, 건물을 감싸고 많이 올라갔어요. 바로 나온 사람들은 나가고, 119가 와서 안에 있다가 구조돼 가는 사람은 타고 가고 그랬습니다.]
[목격자 : 우왕좌왕하고 사람들이 많이 나와 있었습니다. 속옷만 입고 쫓아 나오고…. ]
불은 1층 남자 탈의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후 연기가 빠른 속도로 건물 전체에 퍼져나갔습니다.
삽시간에 퍼진 연기 때문에 수십 명의 이용객과 직원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었습니다.
[장인기 / 경북 청도소방서장 : 화재 발생한 시점에 약 70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이 단순한 연기 흡입으로 경상자가 대부분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고, 안전 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YTN 이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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