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년 실업률이 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이후 최악을 기록했는데요.
일자리 박람회는 콘서트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붐볐습니다.
박지혜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면접관 앞에서 자신 있게 포부를 밝히는 구직자들.
긴장한 표정으로 순서를 기다리기도 합니다.
50개 회사가 각각 마련한 현장 면접 부스에는 청년들로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박지혜 기자]
"구직자들은 이렇게 1대 1로 면접을 보는데요, 면접 경험을 쌓을 수 있고 좋은 평가를 받으면 실제로 채용될 수도 있습니다."
[이동희 / OO산업 상무]
"얼마나 적극적으로 하는지 볼 수 있고 서류로 면접 보는 것보다 전체적인 분위기를 볼 수 있죠."
동아일보와 경기 고양시가 주최한 '청년드림 잡콘서트'는 올해로 11회를 맞았습니다.
그동안 6만 7천 여명의 구직자들이 거쳐 갔는데. 이중 874명이 현장 면접을 통해 채용됐습니다.
[노대호 / 경기 고양시]
"서류 전형에서 떨어져 제 자신을 표현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선 마음대로 표현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최강현 / 대전 대덕구]
"상담도 많이 받아 보면서 회사들이 하는 일도 잘 알게 됐고 제 적성에 맞는 회사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박람회에는 좁은 취업문을 뚫으려는 5천 명의 청년들이 다녀갔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