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론에 맞서 국민 성장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국가의 시장 개입과 규제는 최소화하고 민간 주도로 경제 성장을 이루자는 겁니다.

황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하성 / 대통령 정책실장] (지난달 26일)
"오히려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소득주도성장인데, 이것은 이미 실패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에 자유한국당이 '국민성장론'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국민성장론의 핵심은 국가 개입의 최소화와 민간주도의 자율성장입니다. 문재인 정부를 국가주의라고 비판한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가 역량 있는 우리 국민을 규제와 관리 감독 대상으로만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국민이 마음껏 뛸 수 있는 그런 국가시스템 만들어서 필요한 곳에 필요한 지원을, 국가는 필요한 지원만 하자는 겁니다"

특히, 경제는 민간이 주도해야 하며 투자가 재투자를 불러일으키는 선순환 구조가 돼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실패한 정책으로의 회귀 주장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이재정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다시 대기업 중심의 투자 만능론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현혹시키려는 자유한국당의 정책 무능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소득주도성장론과 국민성장론의 싸움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박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