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은 오늘 최고 수준의 예우와 파격적 의전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맞이했습니다.
인민군 의장대는 문 대통령을 '대통령 각하'로 불렀습니다.
우리 대통령이 이런 표현을 듣는 것은 거의 30년 만입니다.
이어서 김민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맞이하기 위해 레드카펫 위로 걸어갑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땅을 밟자마자 김 위원장은 3번 포옹을 합니다.
김정은 부부가 직접 공항 영접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각하'라는 칭호도 들었습니다.
[인민군 의장대장]
"대통령 각하! 조선인민군 명예 위병대는 각하를 영접하기 위하여 분열하였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도 방북 당시 인민군 사열을 받았지만 '각하'란 칭호를 받지는 않았습니다.
또 예포 21발도 역대 남북정상회담 가운데 처음으로 발사됐습니다.
공항 환대와 카퍼레이드에 이어 김 위원장은 백화원 영빈관을 직접 소개했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비록 수준은 낮을 수 있어도 최대 성의를 다해서 그저 우리 마음으로 받아주시면 좋겠습니다."
문 대통령을 예우한 김 위원장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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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