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서 2박 3일 간의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이 프레스센터를 찾아 대국민 보고를 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질문]조아라 기자! 문재인 대통령 대국민보고에서 어떤 내용을 밝혔나요?
[기사내용]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이곳 동대문 프레스센터를 찾아 대국민보고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여러차례 긴 시간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첫 회담에서부터 비핵화와 북미 관계를 논의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은 확고한 의지를 거듭거듭 확약했습니다.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완전한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전문가 참관 하에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과 영변 핵시설 등을 영구 폐기하겠다'고 한 것은, '검증가능한 불가역적 폐기라는 말과 같은 뜻'이라고 했습니다.
미국의 요구와 다르지 않다는 건데요.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비핵화 과정의 빠른 진행을 위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2차 북미회담이 조속히 열리길 희망하고 있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질문]문 대통령, 연내 종전선언 추진에 대해서 구체적 방안도 밝혔습니까?
네 문재인 대통령은 종전선언은 전쟁을 종식한다는 정치적 선언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유엔사 해체와 주한미군 철수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우리는 연내에 종전선언하는것을 목표로 삼고있고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할때 그부분을 다시 논의하려고 합니다."
즉 미국이 종전선언을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촉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겁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4일 뉴욕 UN 총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인데요.
문 대통령은 "비핵화 논의 내용 가운데 평양 공동선언문에 담지 않은 내용은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상세히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DDP 프레스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영상취재: 평양공동영상취재단, 박연수
영상편집: 이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