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비핵화 관련 공개할 수 없는 내용은?

채널A News 201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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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 채널A 야외 스튜디오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DDP 프레스센터에 문재인 대통령이 귀경 직후 들러 대국민보고를 했습니다.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안녕하세요.

문 대통령 오늘 대국민보고에서 북한 비핵화 관련해 공개할 수 없는 게 있다고 했죠? 어떤 걸까요?

[이동은]
네, 문 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서 북한이 취해나가야할 조치들, 또 미국이 취해야 할 상응하는 조치는 북미 간에 협의해야 할 내용이기 때문에 평양 공동선언에 담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 구두로 의견을 나눴지만 그걸 여기서 공개하는 건 불가하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음주에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으로 출국하는데요.

오는 24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김 위원장의 생각을 전하게 됩니다.

미국이 완전한 비핵화의 첫걸음으로 보는 게 핵시설 리스트 신고거든요.

결국 핵시설 리스트 신고에 대해 김 위원장이 얼마만큼 전향적인 자세를 취했느냐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하니]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송이버섯 2톤 어치를 선물한 것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송이버섯 어떤 사람들이 받게 되는 겁니까?

[이동은]
김정은 위원장이 선물한 송이버섯 2톤이 오늘 새벽 성남공항에 수송기 편으로 도착했습니다.

청와대는 송이버섯 2톤을 이번에 가족을 상봉하지 못한 이산가족들에게 모두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고령자를 우선으로 4천여 명이 선발됐고요. 각각 송이버섯 500g씩을 받게 됩니다.

문 대통령은 "부모형제를 그리는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북한은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후에도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송이버섯을 선물했습니다.

[정하니]
김 위원장이 올해 안에 서울에 방문할 가능성이 큰데요. 김 위원장 서울 오면 어떤 일정을 하게 될까요? 벌써부터 궁금합니다.

[이동은]
네, 먼저 창덕궁에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회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숙소에 대해서도 관심이 큰데요.

지난 2월 김여정 제1부부장이 머물렀던 광진구 워커힐 호텔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주도를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문 대통령이 오늘 백두산을 방문했듯이 김정은 위원장이 제주 한라산을 방문할 수도 있습니다.

이밖에도 서울시내 투어, 국회 연설 등이 거론됩니다.

[정하니]
지금까지 DDP 채널A 야외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중계PD : 이근두
중계카메라 : 김정혁 이형진 지승환
중계기술 : 박성열 이창휘 김정현 김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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