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유엔연설 “과감한 비핵화 조치, 종전선언 기대”

채널A News 2018-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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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 나서 종전선언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설명하며 국제사회가 화답할 차례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문재인 대통령이 뉴욕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유엔 총회 연단에 올랐습니다.

문 대통령은 15분간 이어진 연설에서 '평화'를 가장 많이 언급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첫 북미 정상회담 등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평가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전쟁 종식이 매우 절실하다고 호소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비핵화를 위한 과감한 조치들이 관련국들 사이에서 실행되고 종전선언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합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미사일 시험장의 영구 폐기를 약속했고, 미국의 상응 조치에 따라 추가 비핵화 조치에 나설 뜻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새로운 선택과 노력에 국제사회가 화답할 차례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결단이 올바른 판단임을 확인해 주어야 합니다. 북한이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의 길을 계속 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어야 합니다."

한국이 유엔이 채택한 결의를 지킬 것이라 약속하며 제재 완화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동아시아 철도 공동체 구상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연설이 끝나자 회의장에선 큰 박수가 터져 나왔고 북한 유엔 대표부 인사들도 박수를 보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뉴욕 방문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밤 서울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조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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