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북과 타협 위해 미국이 호응 해야" / YTN

YTN news 2018-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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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과 진정한 타협을 하기 위해서는 미국이 호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따라 미국도 상응하는 조치를 내놓으라는 뜻입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이 북미 간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미국의 양보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과 타협하기 위해서는 이제 미국이 호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 진정으로 북한과 타협하기 위해 미국이 시의 적절하고 긍정적인 반응(대응)을 하는 것이 옳다고 믿습니다.]

북한이 비핵화 조치에 나서고 있는 만큼 미국도 종전선언이나 제재 완화 같은 상응 조치를 내놓을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또 한반도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비핵화뿐 아니라 평화체제 구축도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왕 부장은 전날 안보리 장관급회의에서도 대북 제재 완화를 촉구했습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 안보리 결의안에는 북한이 결의에 부응할 경우 제재 조치를 수정하는 조항이 있습니다.]

앞서 왕 부장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도 만나 비핵화 과정에 협력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왕 부장은 최근 6자 회담을 거론하는 등 북핵 협상 참여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중국이 배제되는 이른바 '차이나 패싱'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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