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공기 질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스크 쓰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마스크 살 때 잘 고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 방한 마스크나 일반 마스크를 마치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해 팔다가 적발됐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온라인에서 '미세먼지와 황사를 차단'한다며 팔고 있는 마스크들 입니다.
이 유아용 마스크는 방한용인데도 '미세먼지 황사 마스크'라고 표시해 팔고 있습니다.
이 마스크의 입자 차단 능력을 나타내는 분진포집효율을 시험해보니 17%에 불과해 '보건용 마스크' 기준인 94%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현행법상 식약처 허가를 받은 '보건용 마스크'만 '미세먼지 차단'과 같은 표시를 할 수 있는데도 무시하고 있는 겁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미세먼지나 황사 차단 효과를 광고하는 제품 35개를 조사한 결과, 보건용 마스크 허가를 받지 않은 15개 제품은 모두 기준 미달이었습니다.
그나마 한 개 제품만 최소 기준을 충족했고, 심지어 3분의 1은 분진포집효율이 20%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보건용 마스크'들은 모두 분진포집효율이 기준치인 94% 이상으로 확인됐습니다.
마스크를 살 때는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낸 KF 숫자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김제란 / 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 KF 80에서 99까지 뒤의 숫자는 숫자가 클수록 걸러지는 비율이 높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소비자원은 식약처 등 관련 기관에 마스크 허위·과장 광고와 제품 표시에 대한 관리와 감독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YTN 홍선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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