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삿돈으로 자택 관리..."수사하자 갚아" / YTN

YTN news 2018-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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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조양호 회장의 두 딸뿐 아니라 부인도 갑질 등으로 최근 잇따라 수사를 받았는데요.

조 회장도 회삿돈으로 자택 관리를 하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는데, 수사가 진행되자 급하게 돈을 갚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종로구에 있는 고급 주택가입니다.

고급스러운 담장으로 둘러싸인 집이 한진 조양호 회장의 자택입니다.

[한진 일가 자택 관계자 : 지금 사람 아무도 없어요. (회장) 살긴 살아도 지금 안 계시다고요. ○○○○(경비업체)에서 끝났어요.]

경찰 수사 결과 자택 관리 비용을 회삿돈으로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양호 회장이 사는 자택입니다.

조 회장은 계열사 돈으로 이곳 경비원을 고용하고, 시설 보수 공사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 회장은 지난 2003년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경비원 월급과 CCTV 설치 비용 등 16억 5천만 원을 계열사가 대신 내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직원들을 동원해 손주 놀이터 공사를 시키는가 하면, 회삿돈으로 와인 창고와 보일러까지 고쳤습니다.

이 같은 사실을 숨기기 위해 계약서를 허위로 작성하고, 엉뚱한 곳을 고친 것처럼 서류를 꾸미기도 했습니다.

[남규희 /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 지능3계장 : 3곳을 압수수색 해서 도급계약서, 근로계약서, 회계 자료 등을 압수했으며…. 총 36명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수사가 시작되자 부랴부랴 갚고서는 계열사 사장이 한 일이라 자신은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조양호 / 한진그룹 회장(지난달 13일) : (조사에서 혐의 인정했습니까?) 성실히 조사받았습니다. (여러 차례 조사받았는데 국민께 할 말씀 없습니까?) 아직은 아닙니다.]

경찰도 조 회장이 직접 개입했다는 증거는 끝내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배임 혐의로 조 회장 등 3명을 재판에 넘겨달라는 의견을 달아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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