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밤사이 제주 지나...남부 내륙 150mm 호우 / YTN

YTN news 201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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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다가오면서 경남뿐 아니라 다른 지역도 비바람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내일 정오 무렵에는 태풍이 부산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한데요.

기상센터 연결해 자세한 날씨와 태풍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현 캐스터!

지금 비가 집중되는 곳은 어딘가요?

[캐스터]
지금 비가 집중되는 곳은 화면에 붉은색으로 보이는 제주도입니다.

이 지역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고,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는 순간적으로 초속 2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관측되기도 했는데요 .

이렇게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오늘 하루에만 제주 산간에는 이미 300mm 안팎의 많은 비가 쏟아졌고, 제주도에도 190.6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그런데 끝이 아닙니다.

내일까지 제주 산간에는 300mm 이상, 동해안과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도 250mm 이상의 폭우가 더 쏟아지겠고,

남부 내륙에는 최고 150mm, 중부 지방에도 30~12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이렇게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호남과 영남 일부 지역에는 호우 주의보도 내려진 상태입니다.


내일 정오쯤에는 태풍이 부산 부근에 상륙한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현재 25호 태풍 콩레이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350km 부근 해상에서 중형급에 중간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하고 있는데요

내일 새벽 4시쯤 서귀포 부근을 지나겠고, 11시쯤 통영을 지나, 정오 무렵에는 부산 부근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특보도 점점 확대, 강화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제주도와 제주도 앞바다, 남해 먼바다에 태풍 경보가, 남해 앞바다와 서해 남부 먼바다에는 태풍 주의보가 내려져있는데요.

오늘 밤사이 동해와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태풍 특보가 발효되겠습니다.

태풍 콩레이는 2년 전 제주도와 부산, 울산 등에 큰 피해를 준 태풍 '차바'와 경로가 흡사합니다.

역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대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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