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이하 부국제)가 지난 4일 개막한 가운데, 콩레이의 상륙으로 인한 피해 대책 마련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6일 오전 남해안 내륙지방에 상륙, 이날 정오쯤 부산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콩레이의 영향에 따라 현재 부산 해운대구 주변은 강력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거리에 인적 역시 끊긴 상황. 해운대 일대는 강한 파도가 일렁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예정된 영화제 행사 등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부국제 측은 태풍의 위험을 대비해 해운대 야외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던 오픈토크와 무대인사 등을 영화의전당 실내로 옮겼다. 해운대 해변에 설치했던 비프 빌리지 등 야외무대는 철거됐다. 야외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12일까지 상영을 보류했다.
실제 2016년에도 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태풍 치바 때문에 해운대 비프빌리지 무대가 무너지며 야외행사가 모두 취소된 바 있다.
6일 오전 태풍의 영향이 직접 닿자 부국제 측은 비상에 걸렸다. 부국제 측 관계자는 6일 YTN Star에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오늘 예정돼있던 야외무대인사를 두레광장이 아닌 실내에서 할 수 있도록 현재 무대를 세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밤새도록 기다리던 관객들이 있다. 100여 명 정도인데 일단 대피시켰다"면서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YTN Star 조현주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YTN Star 김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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