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핵-미중 무역 전쟁 분리 대응하나? / YTN

YTN news 2018-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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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북한과 중국의 대화가 불가피하다는 발언을 내놓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이 북핵 문제와 미·중 무역 전쟁을 분리해서 대응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에는 긍정적인 움직임으로 평가됩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동북아 순방을 떠나면서 북한과 중국 관계에 대해서도 중요한 언급을 내놓았습니다.

북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중국을 방문해 북핵 문제를 논의하는 것과 관련해 북한이 오랜 이웃인 중국과 이야기하려고 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이행하는 노력에 대해 환영한다면서 중국의 참여를 가치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일이 잘돼서 목표에 도달할 때 정전협정을 끝내는 평화협정에 서명할 것이고 궁극적으로 중국이 그 일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 발언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중국 배후론, 다시 말해 중국이 북한을 움직이며 협상을 방해한다는 의구심을 제기하는 기조와 매우 다르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8월 16일) : 북한과의 관계는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중국에 의해 조금 타격받았을 겁니다. 중국이 무역에 대해 내가 한 것(관세 조치)에 불만이 있기 때문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중국이 북핵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을 평가하고, 미래에도 협력 관계를 낙관한다는 입장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중 무역 전쟁과 북핵 문제 해결을 연계하기보다는 분리 대응하겠다는 구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이에 따라 미·중 무역 전쟁 때문에 중국이 북·미 관계 개선이나 비핵화 과정에서 비협조적인 자세를 보일 수 있다는 우려감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 살얼음판을 걸어가듯 조심하면서 외교를 펼쳐가는 우리 정부로서도 외교적 부담을 크게 덜어주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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