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가 상륙한 울산지역은 다행히 큰 피해가 없었습니다.
2년 전 태풍 '차바'의 악몽을 경험했던 울산이기에 태풍 이동하는 내내 긴장감이 높았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집채만 한 파도가 방파제를 삼킬 듯 몰아칩니다.
항구에 피항한 어선은 높은 파도에 이리저리 요통치고, 피해 예방에 나선 해양경찰은 바쁘게 움직입니다.
정오를 전후해 절정에 달한 태풍 '콩레이'는 25m가 넘는 강한 바람을 몰아쳤고, 이틀 동안 130mm의 비를 뿌렸습니다.
한꺼번에 2백mm가 넘는 폭우가 내린 곳도 있었지만, 일부 저지대 도로가 침수되고 정전 피해가 났을 뿐 대규모 침수 피해는 없었습니다.
2년 전 태화강이 범람하면서 큰 피해를 봤던 전통시장과 일부 아파트 주민들은 가슴을 졸였습니다.
항구에 피항한 어선 10여 척이 한꺼번에 둥둥 떠내려갑니다.
경북 영덕의 7번 국도는 산에서 흘러내린 흙과 돌이 덮치면서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김대규 / 경북 영덕군 : 둑이 내려앉아서 산에서 물과 흙이 많이 쏟아져 도로가 유실된 상태입니다.]
'차바'를 경험했던 시민들의 간절함 때문인지 태풍 '콩레이'는 비교적 가벼운 피해만 입힌 채 지나갔습니다.
YTN 김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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