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어제 하루 숨가쁘게 바빴습니다. 평양 찍고 김정은 위원장 만나고 다시 청와대로 와서 문 대통령도 만났습니다. 동아일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에게 추가적으로 제시한 카드. 대륙간탄도미사일, 즉 ICBM을 폐기한다는 겁니다. 대신 종전선언과 맞교환 카드를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영변 핵시설 폐기에 대한 국제사회 전문가들의 사찰을 북한이 수용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분위기 좋은 북한과 미국은 조만간 빠른시일에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만남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을 치켜 세웠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경기도 고양에 있는 대한 송유관 경인지사의 대규모 기름탱크가 폭발해 밤새 큰 불이 났습니다. 사진에 보시는 것 처럼 440만 리터의 기름 탱크에 불이 붙어 검은 연기가 강남에서까지 보일 정도였습니다. 유해가스로 인해 창문을 열지말라는 재난 문자도 마포구와 은평구 주민들에게까지 발송이 됐습니다. 초기 화재진압에는 실패했는데요, 지금 상황은 어떤지 잠시후에 현장 상황 체크해보겠습니다.
다음은 경제지도 한번 보시죠. 한국경제, 줄여서 한경입니다. 정부만 믿다가 낭패를 봤다. 해외로 나갔던 기업들이 다시 국내로 돌아온 이른바 유턴기업들이 또 다시 해외로 나가는 역 유턴 현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연도별 유턴기업수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유턴기업을 우대해주겠다는 말만 믿고 돌아왔지만 인프라도, 보조금도 모두가 그림의 떡이었다는 겁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한국일보입니다. 한국인의 실제 은퇴 시점은 예상 은퇴시점 보다 5년 빠른 57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건 평균치이기 때문에 민간 기업의 경우 더 빨리 은퇴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중요한건 은퇴시점이 예상보다 빨리 다가온다는것. 사전 준비 없이는 당혹스럽다는 겁니다. 은퇴 이후의 최소 생활비는 198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57세면 아직 한창인데.
다음은 사설도 한번 보실까요. 중앙일보 사설입니다. 제목. 북한에서 쏟아진 이해찬 대표의 부적절한 발언. 오늘 중앙일보는 이해찬 대표의 평양발 발언을 꼬집었습니다. 예컨대, 제가 살아있는 한 절대 정권을 안 뺏기게 단단히 마음먹고 있다. 평화체제가 되려면 국가보안법 등을 어떻게 할지 논의해야한다. 이 발언 등입니다. 국보법 같이 민감한 이슈를 굳이 북한 땅에서 먼저 꺼낼 필요가 있었는가하는 겁니다. 살아있는한 정권 고수 발언도 논란인데요. 당장에 북한 노동당과 손잡고 보수 야당을 궤멸시켜 장기 집권하겠다는 뜻이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경향신문. 대전의 보문산에서 왠 원숭이가 살고 있는게 목격됐습니다. 처음엔 원숭이가 사는 구나 했지만, 우리나라 산에 왠 원숭입니까. 그래서 마취총으로 무사히 포획을 했는데. 잡고보니 국제 멸종위기종 2급인 일본원숭이로 확인됐습니다. 누군가가 불법으로 키우다가 원숭이가 탈출한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읽어주는 남자였습니다.
[2018.10.08 방송] 김진의 돌직구쇼 68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