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유류 저장소 화재가 17시간 만에야 진화됐습니다.
정확한 원인 조사를 위한 현장 합동 감식이 오전 11시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현재 그곳 상황, 어떤가요?
[기자]
불은 오늘 새벽 4시쯤 꺼졌고, 지금은 현장 감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쯤부터 시작됐는데요, 경찰과 소방, 국과수 등으로 이뤄진 합동 감식반은 설비 결함과 장비 오작동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적어도 1~2시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재 여부에 대한 조사도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평소 설비 관리와 화재 발생 뒤 초기 안전조치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일단 CCTV를 분석한 결과 큰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아 내부 폭발로 추정되는 상황입니다.
실제 YTN이 입수한 CCTV 영상을 통해서 본 초기 폭발 장면 역시 갑자기 불길과 함께 새까만 연기가 피어오르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탱크 안이 휘발유로 가득 차 불길이 밤늦은 시간까지 잡히지 않았습니다.
결국, 휘발유 440만 리터를 담았던 큰 탱크와 휘발유 260만 리터가 불에 탔습니다.
불길이 그 옆에 있는 또 다른 탱크의 내부까지 크게 번지지는 않았지만, 철제 덮개가 종잇장처럼 찌그러졌습니다.
현재 저유소 운영은 중단됐습니다.
14기 탱크 가운데 12기는 운영할 수 있지만, 화재 원인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바로 가동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 경찰이 난색을 나타냈기 때문입니다.
저유소 측이 이번 화재에 대해 브리핑을 열었죠?
[기자]
조금 전인 오후 1시쯤 중간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현장 감식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매년 자체 정기 점검, 그리고 2년마다 한 번씩 가스 안전공사의 점검 등 다양한 점검이 있다며 관리 부실이 아니냐는 의혹을 간접적으로 부인했습니다.
인근 발파작업이 문제가 아니었느냐는 지적도 나왔는데요.
경찰 측은 거리가 오백 미터나 떨어져 크게 연관성이 없을 것이라고 밝히는 가운데 저유소 측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초기 대응이 적절했는지도 관심인데요.
발파음을 듣고, CCTV로 상황을 확인한 뒤 바로 불을 끄는 폼 분사 스위치를 눌렀는지 여부에 대해 현재 확인이 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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