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환율, 무역분쟁 수단 아니다" 美 비난 / YTN

YTN news 2018-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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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간의 갈등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강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이 환율 조작국 지정을 시사하자 중국은 환율은 무역분쟁의 수단이 아니며, 미국의 내정을 간섭한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맞섰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는 최근 중국 위안화 가치 하락세에 우려를 표시하며 이달 중순 발표되는 재무부 환율 보고서를 거론했습니다.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을 제기해 중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중국은 외교부가 나서 "위안화 가치 하락을 통해 수출을 늘릴 생각이 없고, 환율을 무역분쟁의 수단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중국이 환율을 통해 이득을 취한다는 주장은 무책임하고 근거없는 추측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중국이 관세폭탄 등으로 미국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하고 내정을 간섭하고 있다는 주장도 비난했습니다.

[루 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미국이 중국의 수출품에 대해 더 많은 관세를 물리면 미국 또한 중국에 보복을 당하는 업종과 지방이 늘어나게 됩니다. 어떤 당을 지지하는지는 상관 없습니다.]

앞서 중국을 방문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미국이 무역갈등을 고조시키는 등 중국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성토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양제츠 정치국원과의 회동에서도 비판에 직면했고, 지난 6월 방중 때와 달리 시진핑 주석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중국이 국가 이익이 걸린 사안을 골라 미국에 공세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우선 다음 주 환율 조작국 지정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YTN 김태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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