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제재 '승인' 발언 논란...한미, '긴밀 조율' 강조 진화 / YTN

YTN news 201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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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북 제재 해제 '승인' 발언 논란에 미국 정부는 한미 간 긴밀한 대북 정책 조율을 거듭 내세웠습니다.

한미 양국 모두 동맹 균열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며 서둘러 진화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정부가 미국의 '승인' 없이는 대북 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한국은 우리 승인 없이 (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겁니다. 우리 승인 없이 아무것도 안 할 것입니다.]

주권 국가의 정책 결정에 '승인'을 거론한 외교적 결례라는 비판을 불렀습니다.

이에 대한 YTN의 논평 요청에 미 국무부는 "미국은 동맹인 한국과 통일된 대북 대응을 위해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도 승인이라기보다 "모든 사안을 한미 간 협의 속에 진행하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했습니다.

한미 양국 모두 긴밀한 '협의와 조율'을 부각하며 대북정책 균열 우려를 서둘러 진화하는 모양샙니다.

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 발언이 한미 간 대북 정책 목표의 커지는 간극을 극명히 드러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남북정상회담에서 여러 화해 조치 합의 이후 두 동맹의 틈은 더 벌어졌다고 봤습니다.

뉴욕 타임스도 미국이 북한의 더딘 비핵화를 우려하는 가운데 남북대화 속도를 놓고 한미 간 미묘한 입장 차이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비핵화를 견인하기 위해 미국은 제재에, 한국은 교류 확대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겁니다.

한미 양국 온도 차는 분명하지만 조율을 강화하며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과 이를 통한 평화체제를 앞당기기 위한 노력이 더욱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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