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희 앵커
■ 출연 :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교육청 감사에서 비위 사실이 적발된 전국 비리 유치원 명단이 공개되었습니다. 원장이 법인카드로 명품 가방을 사고 자녀 대학교 입학금을 내는 등 개인적으로 유용한 사실이 밝혀졌는데요. 학부모들은 이제 비리 명단을 공유하고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 올리고 또 유치원 보이콧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발표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전화로 연결해서 좀 더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서울강북을 출신의 박용진입니다.
지금 비리 유치원 명단이 공개되면서 후폭풍이 진짜 어마어마합니다. 학부모들의 공분이 대단한데 이 정도 반응 예상하셨습니까?
[인터뷰]
사실은 다른 걸 예상했는데요. 유치원 연합회 측의 반발과 흑색선전 이런 거 각오했었고요. 1년 반밖에 안 남았는데 다음 총선에서의 불이익도 각오를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아까 잠깐 보도를 통해서 보여주시던데 제가 주최한 유치원 운영비리와 관련한 토론회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를 물리력을 동원해서 무산시키는 걸 보고 상당히 놀랐고요. 벌써부터 박용진이 무책임하게 선전선동한다, 자기들이 피해자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것도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들께서 같이 분노하시고 또 응원하고 지지해 주셔서 앞으로도 제도적 개혁으로 쭉 나갈 생각이고요. 일시적인 충격파에 그치지 않고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의원 배지 내놓을 생각으로 이런 공개까지 하신 거군요?
[인터뷰]
내놓으면 안 되죠. 그런데 워낙 이 분들이 지역에서 영향력들도 세고요. 작년에 휴원하겠다고 했었을 때 나라를 흔들흔들시킬 정도로 정치적 파급력이라든지 이런 것들도 있습니다.
엄마들이 학부모들이 기본적으로 갑을관계이고요. 지역의 정치인들은 표를 먹고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고민했고 각오를 한 상태입니다.
어쨌든 각오를 가지고 공개하신 내용을 짚어보죠. 지난 5년치만 따져봐도 1800개 유치원에서 비리 건수가 5900여 건이 적발되었습니다. 허투루 쓴 돈이 무려 269억 원. 원장들이 어떻게 쓴 건지 좀 조목조목 따져볼까요?
[인터뷰]
이게 재미있는 게 전국에 전체 유치원 수가 153만 개입니다. 2017년 기준으로요. 그런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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