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 씨가 숨지기 몇 달 전 임우재 삼성전기 고문의 것으로 보이는 번호와 통화했던 기록을 YTN이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여기에는 임 전 고문의 당시 직장 부근 기지국 통화 내역도 포함됐습니다.
이렇게 통화 내역이 있는데도 왜 9년 전 수사했던 경찰과 검찰은 전혀 수사하지 않았을까요?
통화 내역을 입수한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뒷얘기 들어보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먼저 고 장자연 씨 사건을 둘러싼 논란부터 정리해보겠습니다. 9년 전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낳았던 사건인데 현재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에서 재조사를 하고 있죠?
[기자]
배우로 활동하던 고 장자연 씨는 지난 2009년 3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숨지기 전 연예 기획사와 언론사 관계자 등에게 성접대와 술접대를 강요받았다는 문건을 남겼고, 넉 달 동안의 수사 끝에 경찰은 문건에 등장하는 인물 20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장 씨의 소속사 대표를 폭행 등으로 기소하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했고, 유력 인사가 포함된 17명의 성 상납 혐의는 모두 무혐의 처리했습니다.
이에 대해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당시 검찰이 수사를 고의로 하지 않았거나 수사 외압이 있었는지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며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에 재조사를 권고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로부터 장 씨가 숨지기 전 1년 기간 통화기록을 제출받아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장 씨가 숨지기 전 임우재 삼성전기 고문과 수십 차례 연락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혹은 더 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YTN 취재진이 통화기록을 입수했죠?
[기자]
대검 진상조사단이 이 통화기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장 씨가 숨지기 전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으로 보이는 사람과 수십 차례 연락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진상조사단은 먼저 장 씨 휴대전화에 '임우재'라고 저장된 전화번호를 확인했고,
이 번호의 명의가 현재 임 전 고문과 이혼소송 중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라는 점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장 씨 휴대전화의 '임우재'가 임 전 고문과 동일 인물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YTN 취재진이 자세한 통화 내역을 입수했습니다.
실제로 '임우재'라는 이름이 쓰여 있습니다.
만 7천여 페이지 통화 내역에서 '임우재'라는 이름과 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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