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턴 서울교통공사의 정규직-비정규직 논란을 집중 보도하겠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오후 들어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서울시청에 들어서면서 서울시청 청사가 순식간에 혼란에 빠졌습니다.
현장을 지켜본 김민지 기자가 상황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교통공사의 가족 채용 의혹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겠다며 서울시청에 나타난 김성태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의원들.
시청 후문에서 시청 관계자들로부터 제지를 당합니다. 집회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청 내부에서는 시위를 할 수 없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현장음]
"문 열어라! (문 열어라.) 이게 시청이냐!"
"박원순 시장,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20여 분간의 실랑이 끝에 시청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현 정권의 일자리 대책의 본질은 고용세습과 정규직 나눠먹기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청년 일자리를 도둑질하는 장본인이 바로 박원순 시장입니다. 공기업이 아니라 가족기업을 만들어가는 것이 교통공사입니다."
국정조사와 함께 검찰 수사도 촉구했습니다.
[현장음]
"일자리 탈취 온 국민이 분노한다. (분노한다.)"
기자회견에는 국정감사를 진행하던 자유한국당 의원 중 1명을 제외한 7명이 동참해 국감 진행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