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비리" vs "고용 세습"...여야 국정감사 주도권 싸움 / YTN

YTN news 2018-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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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가 후반전으로 접어들면서 여야가 치열한 주도권을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교육부와 함께 당정 협의회를 열고,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고,

한국당은 국회에서 서울교통공사의 고용 세습 규탄대회를 엽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먼저 더불어 민주당의 사립유치원 관련 당정 협의회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후 3시,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교육부가 사립 유치원 비리 근절 대책을 논의하는 당정 협의회를 엽니다.

민주당에서는 처음 사립 유치원 비리 문제를 제기했던 박용진 의원을 비롯해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주로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유은혜 교육부 장관과 교육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립유치원 비리 관련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비공개 회의여서 논의 과정이나 결과가 바로 발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번 주 중에 법 개정안을 비롯한 다양한 대책이 발표될 전망입니다.

앞서 박용진 의원은 사립유치원의 회계관리 시스템 사용 의무화 등의 내용을 담은 영유아 보육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번 당정 협의회 결과도 이런 대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사립유치원 비리가 드러난 뒤 교육위원회에서 관련 질의를 이어가며 국정감사 주도권을 가져왔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정부에 전수조사 착수를 요구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당 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맞서는 야당의 카드, 서울교통공사의 고용 세습 의혹입니다.

자유한국당이 오늘 규탄대회까지 예고했죠?

[기자]
휴일이지만,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성태 원내대표, 김용태 사무총장 등 한국당 지도부를 비롯한 의원들과 수도권 당원 등 수백 명이 출동할 예정입니다.

오후 3시 국회 본관 계단에서 모여 '국가 기만 문재인 정권의 가짜 일자리 ·고용세습 규탄대회'를 여는 건데요.

민주당의 사립유치원 이슈만큼이나, 한국당이 밝힌 고용 세습 의혹도 이번 국감 기간 폭발력이 큰 사안입니다.

한국당은 서울시 산하 서울교통공사 직원의 10% 이상이 친인척 관계이며, 인사책임자의 아내와 노조 간부의 아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등 채용비리와 고용세습이 만연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당은 서울시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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