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주는 가장 아름다운 선물 가운데 하나가 바로 산 전체를 붉게 물들이는 단풍인데요.
지난달 설악산 가장 높은 곳에서 시작된 단풍이 서서히 전국의 가을 산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절정에 달하고 있는 가을 산의 모습을 백종규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내내 푸르름이 가득했던 설악산이 어느새 가을옷을 입었습니다.
기암괴석과 능선 사이 사이마다 마치 붉은 물감을 풀어놓은 듯 울긋불긋 색이 곱습니다.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오색빛깔이 산 전체를 곱게 물들이면서 한 폭의 가을 수채화가 펼쳐져 있는 것 같습니다.
고즈넉한 사찰은 단풍으로 수 놓은 이불을 덮은 듯하고 병풍처럼 펼쳐진 울산바위도 붉은 단풍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룹니다.
지난달 말 정상에서 시작된 단풍은 서서히 산 전체로 번져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등산객들은 하나라도 놓칠세라 아름다운 가을 산을 두 눈에 꼭 담습니다.
특히 올해 설악산 단풍은 일교차가 커 예년보다 더 고운 색을 자랑합니다.
산 정상에는 벌써 하얀 눈이 내려앉아 곧 가을이 우리 곁을 떠날 것임을 알립니다.
소백산맥 줄기 속리산에도 문자 그대로 만산홍엽입니다.
산책로에도 계곡에도, 호수에도 온통 별 모양의 붉은 단풍입니다.
이미 가을 산은 인산인해.
탐방객들은 곱게 물든 단풍 아래에서 선선한 바람 맞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가을날의 추억을 사진에 담느라 분주합니다.
[강신용 / 등산객 : 자연 자체가 너무 잘 보존돼 있어서 단풍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다시 또 한번 와보고 싶은 그런 마음이 저절로 듭니다.]
단풍은 계룡산과 덕유산, 지리산과 내장산 등 남부지방의 산들도 차례로 곱게 물들일 전망입니다.
YTN 백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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