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이 나섰다…“비리 유치원 강력 처벌”

채널A News 2018-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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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개된 비리 사립 유치원 명단에는 경기 동탄신도시 유치원들이 7곳이나 포함돼 있는데요.

오늘 학부모들이 처음으로 집회를 열고, 이번에 적발된 비리 유치원을 강력 처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현장음]
"비리야 터져라!, 비리야 터져라!"

사립유치원의 비리 내용이 적힌 풍선이 터지자 학부모의 환호성도 쏟아집니다.

지난 15일 '동탄유치원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든 학부모들은 첫 단체행동에 나섰습니다.

[김혜미 / 경기 화성시]
"학부모 잘못이 아니잖아요. 나라에서 해주는 것 없으니까 우리 학부모들끼리라도 힘을 모으자고 해서 (나오게 됐습니다.)"

화성시에서 비리 유치원으로 적발된 곳은 10곳.

이 가운데 무려 7곳이 동탄에 모여 있습니다.

[신선미 기자]
"평소 주말 나들이객으로 붐비던 이곳 공원은 비리 유치원 척결과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는 학부모들로 가득 찼습니다."

학부모들은 입학 단계서부터 회계 처리까지 정부 시스템을 도입해 투명하게 운영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이번에 적발된 유치원을 강력 처벌하고, 믿을 수 있는 국공립 유치원을 확충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장성훈 / 동탄 유치원 비대위원장]
"원장들의 주머니를 채우려는 그 비리들이 우리 아이들의 배 속을 따뜻하게 풍부하게 채울 수 있도록 바뀌길 (바랍니다.)"

동탄유치원 비대위 측은 사태 해결이 될 때까지 앞으로도 집회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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