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에 발이 묶인 우리 관광객들을 철수시키기 위해 군 수송기와 민항기가 동시에 투입됐습니다.
군 수송기는 괌으로, 민항기는 직접 국내로 여행객들을 실어나르고 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이판 공항이 열리면서 발이 묶였던 우리 여행객들은 공항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민항기 탑승 일정을 기다리기 어려운 사람들은 밤샘 줄서기도 마다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사이판 여행객 : (아침)8시 부터 (군 수송기 탑승을) 접수한다고 연락 받아서 순서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12시부터 죽치고 기다렸어요.]
군 수송기는 이틀 연속 사이판에 있는 우리나라 관광객들을 괌으로 옮겼습니다.
첫날 160여 명. 둘째 날 3백 명이 군 수송기를 타고 사이판을 탈출했습니다.
민항기를 이용한 귀국도 시작됐습니다.
첫날 우리나라 여객기는 한 대만 사이판 공항에 들어갈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습니다.
일단 3백 명이 이 비행기로 직항 노선을 이용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민항기 투입이 더 늘어나면서 사이판에 발이 묶인 우리 여행객들의 철수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민항기를 이용한 귀국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일단 군 수송기 추가 운용은 상황을 지켜본 뒤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와 항공업계는 지금 추세라면 이번 주 초에는 사이판 여행객 철수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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