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최영일 시사평론가, 손정혜 변호사
어제부터 오늘까지 계속해서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와 있는 그리고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소식입니다.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직원을 폭행한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먼저 해당 영상 한번 보시겠습니다.
[양진호 / 한국미래기술 회장 : 니가 뭐했는지 몰라서 그래? XX야. 우스워? 너 말로 사람을 그런 거를 뭔지 알아 몰라? 니가 지금. 우스워? 이 XX놈아. 죽을 줄 알아. (죄송합니다.) 똑바로 해.]
많은 분들이 어제 이 폭행 동영상을 보시고 놀라셨을 것 같은데 왜 때린 건가요?
[인터뷰]
지금 불려와서 맞고 있는 청년으로 보이는 인물이 전에 이 회사에 재직했던 직원입니다. 전 직원이죠. 지금 퇴사하고 다른 회사에 가 있어요.
그런데 지금 이 회사에 어떤 관련된 게시판에 글 하나에 댓글을 달았어요. 양진호 회장이죠, 경영자인.
양진호 회장의 이름을 어찌보면 사칭했다. 아이디를, 닉네임을 그냥 양진호로 단 겁니다. 그래서 거기에 세 문장 정도를 달았어요.
그러면서 이 회사에서 밤낮이 뒤바뀌어서 일하지만 우리 회사 같은 월급 수준을 받을 수 있는 데는 다른 데는 없을걸?
마치 경영자의 입장을 패러디해서 쓴 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양진호 회장이 내 이름으로 감히 우리 회사 게시판에 감히 댓글을 달아?
누구야, 찾아내 해서 IP 추적 등 조회를 해서 찾아냅니다. 그리고 전에 우리 회사에 재직했던 직원이야? 다른 데 가 있어? 불러와.
불러와 뿐만 아니라 SNS로 협박을 합니다. 전화를 해라. 와라. 사과를 해라.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서 후반에는 사과하지 마. 내가 직접 작업을 하겠다.
이런 협박을 합니다. 그리고 결국 회사로 불려왔죠. 이 장면에서 지난밤 사이에 많은 국민들이 큰 충격을 받은 것은 손지껌, 폭행을 해도 문제지만 댓글 달았다고 때립니까?
정말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은 그냥 범죄이지만 저 회사의 분위기예요. 공개돼 있는 사무실이에요. 자기의 사옥이에요.
큰 회사이든 작은 회사이든 자기 사옥이에요. 여기다 전 직원을 불러놓고 손찌검을 하는데 컴퓨터를 작업하고 있는 많은 직원들이 숨죽이고 돌아보지도 못합니다.
지금 그래도 우리가 미디어니까 언론이니까 장면을 멈추신 거지만 정말 손 부딪치는 소리가 거세게 나면서 그 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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