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선에서 '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리는 극우 성향의 보우소나루 후보가 당선되자 이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틀 만에 전국적으로 벌어졌습니다.
내년 1월 취임을 앞두고 보우소나루 당선자는 힘겨운 출발을 하게 됐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선 종료 이틀 만에 브라질 주요 도시에서 대선 결과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상파울루에서는 3만여 명이 거리 행진을 벌였고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대통령 당선인의 극우 성향과 막말을 비판했습니다.
[길례르미 보울루스 / 야당 부통령 후보 : 대통령은 시위와 표현의 자유를 존중해야 하며 반대자를 감옥에 보내거나 추방하겠다고 해서는 안됩니다.]
[로라 만기니 / 고교생 : 보우소나루 당선인은 인권과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아 두려움 가운데 시위에 나섰습니다.]
이보다 앞서 보우소나루 당선인은 붉은 옷을 입은 도적들은 국외로 추방하거나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말해 좌파에 대한 증오감을 드러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13년간 좌파 정권이 집권하면서 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2015년부터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이 보우소나루의 승리 요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우소나루는 내년 1월 취임해 4년간 집권하게 됩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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