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내년 예산을 35조 8천억 원으로 잡았습니다.
올해보다 4조 원 늘어 역대 가장 큰 규모입니다.
복지 예산은 처음으로 10조 원을 넘었습니다.
김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가 편성한 내년 예산은 35조 7천843억 원.
역대 최대 규모로 올해보다 15.5%, 4조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예산안 편성의 중점을 '시민 일상의 공공성 강화'에 뒀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민선 7기 첫 예산안은 무엇보다도 절박한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서민과 중산층 주거안정'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 '돌봄 공공 책임제' 등 8대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예산 증가의 두 축은 복지와 일자리 예산.
복지예산은 11조 천836억 원을 배정해 사상 첫 10조 원 시대를 열었고, 일자리 예산 역시 역대 최고 규모인 1조 7천802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하지만 무상보육과 무상급식, 청년수당, 유급 병가제 등은 선심성 행정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광수 /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복지예산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선심성 예산으로 우려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시민이 맡기신 재정 감시자로서 꼼꼼히 챙기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서구 복지국가를 거론하며 출생부터 보육, 교육에 이르는 모든 단계를 서울시가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YTN 김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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