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석 씨가 인도네시아 팬미팅에 참석했다가 이틀간 귀국을 못하고 발이 묶이는 일이 있었습니다.
현지 업체의 어이 없는 실수 때문에 벌어진 소동이었는데요.
최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종석 씨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한 건 지난 2일. 다음날 팬미팅을 하고 그제 밤 귀국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귀국 예정일, 공항에는 이 씨의 여권을 갖고 있던 현지 행사 진행업체 관계자가 안 나타났습니다.
이 씨가 SNS에 이틀째 "억류 중"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도움을 요청했고, 결국 우리 대사관이 나서 이 씨는 오늘 아침 귀국했습니다.
현지 팬들이 출국하는 이 씨에게 미안하다고 외쳤지만,
"오빠 미안해. 오빠 미안해요."
이 씨의 발이 묶인 이유는 비자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현지 행사 진행업체가 팬미팅 등 공연 활동에 필요한 '비자'를 안 받은 겁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
"(현지) 프로모터가 뭔가 잘못한 거죠. 비자가 공연하는 데 있어서 적절하지 않았다고…"
이 씨 소속사 측은 현지 행사 진행자에게 법적 책임을 묻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최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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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손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