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2년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대가 될 미국 중간선거 투표의 막이 올랐습니다.
그 결과에 따라 트럼프 정부의 경제와 외교 등 대내외 정책에 미칠 영향도 적지 않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미 중간선거 소식 알아봅니다. 김희준 특파원!
미국 중간선거 투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판세는 어떻습니까?
[기자]
한국시각 어제 저녁 7시, 미 동부 버몬트 주를 시작으로 동부 지역부터 차례로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 연방 하원 의원 전체와 상원의 1/3인 35석, 주지사 등을 선출하는 투표입니다.
이번 투표에서는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8년 만에 빼앗고, 공화당은 상원을 지켜낼 것이란 전망입니다.
하지만 경합지역에서 초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어 감히 결과를 예단하기는 힘듭니다.
또 조기투표에서 이미 3천백만 명이 참가해, 2014년의 두 배를 뛰어넘었고 사상 최대 투표율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특히 젊은 층과 여성의 투표율이 높았는데, 이 열기가 반 트럼프 전선에 선 민주당 표일지, 공화당 결집 표일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선거는 특히 반 트럼프 대 친 트럼프 구도가 선명하다는데, 그 결과에 따라 북핵 문제 등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도 관심인데요.
[기자]
이번 선거는 트럼프 행정부의 지난 2년 국정운영에 대한 '중간 평가'입니다.
감세와 반이민, 무역통상 등 국정 운영 이슈마다 국내외에서 파란을 몰고 온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찬반 대립 구도로 흐르는 양상입니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빼앗는다면 트럼프 정부 각종 정책 추진이 순풍을 타기는 어려워집니다.
다수당이 외교,군사,정보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원장 자리를 차지하는 구조인데,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지지부진할 경우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 추진에 문제를 제기하며 제동을 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민주당도 대북 협상과 관여 정책을 지지해온 만큼 북핵 문제에서는 크게 영향이 없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전쟁을 불사하며 무역통상 갈등을 고조시키고 우리와 세계 경제에도 파장을 몰고 오고 있습니다.
2020년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중간선거에 결과에 관계없이 보호무역기조를 지속하며 중국과의 무역 갈등을 이어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극단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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