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보건의료 협력 오전 회의 마쳐 / YTN

YTN news 201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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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오늘 오전에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서 만나 보건의료 분야 협력 회담을 열고 있습니다.

11년 만의 회담인데요, 현재 상황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정회 기자!

오전 회담이 끝난 것으로 보이죠?

[기자]
오전 10시에 시작된 회담이 지금은 종료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회담에는 우리 측에선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과 권준욱 건강정책국장, 통일부 김병대 인도협력국장 등 세 명이 회담에 임했고 북측은 박명수 보건성 국가위생검열원 원장 등 3명이 나섰습니다.

본격적인 회담에 앞서 양측은 덕담을 주고받았고 방역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북측 박명수 원장은 앞으로 교류가 확대될 텐데 방역 문제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좀 늦었지만 이제라도 문제를 토의할 자리가 마련돼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측 권덕철 복지부 차관도 동감이라고 말하고 오늘 회담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천할 방안이 논의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권 차관은 개성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이번 회담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는데요, 권 차관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차관 : 이 회담은 남북 간에 교류가 확대될 걸 대비해 상호 간에 긴밀히 협력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2007년에도 이 분야에서 협력이 이뤄졌는데 11년 만에 다시 이뤄지게 됐습니다. 의미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회담에서 성과 낼 수 있도록 북측과 충실히 회담에 임하고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리겠습니다.]


오늘 회담, 지난 9월 남북 정상이 합의한 공동선언의 후속 조치입니다.

앞서 공개된 내용 외에 어떤 얘기들이 오갔을까요?

[기자]
일단 상황 파악부터 했을 거로 보입니다.

양측은 2008년 북한에서 한 차례 보건 의료 관련 실태조사를 한 게 다입니다.

이 때문에 현재 북한의 보건의료 상황은 어떤지, 어느 분야부터 협력을 희망하는지 구체적으로 전하고 듣는 데 시간을 할애했을 거로 보입니다.

속도가 붙는다면 오후 2시에 열릴 회담에서 첫 사업의 윤곽이 드러날 수도 있습니다.

전염병 유입과 확산을 막는 작업이 첫 사업이 될 거란 의견이 많은데 권덕철 차관이 오후 회담을 마친 뒤 기자 브리핑 때 발표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염병이 첫 사업이 될 것으로 보는 건 남북이 함께 처한 문제고 확산할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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