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복 안주머니에서 꺼낸 스마트폰을 펼치자 더 큰 화면이 켜집니다.
삼성전자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 회의를 통해 처음 실물을 공개한 '폴더블폰' 입니다.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과 비슷한 4.6인치 화면이지만, 열었을 경우 안쪽에서 태블릿과 비슷한 7.6인치 화면이 펼쳐집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의 최대 관건인 접었다 펴는 액정의 내구성 테스트를 모두 마쳤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저스틴 데니슨 / 삼성전자 미국법인 모바일 담당 상무 : 마침내 저희는 전화기를 수십만 번 접었다 펼 수 있도록 유연성과 내구성을 모두 갖춘 액정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차세대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새로운 사용자환경 '원 UI'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아이콘을 간결히 정돈해서 가독성과 접근성을 높인 '원 UI'는 폴더블폰을 포함해 내년부터 출시되는 삼성 스마트폰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공개한 것은 폴더블폰의 외관인 디스플레이 정도로 완성품 공개는 내년 초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신생 벤처기업인 '로욜'은 지난 주 폴더블폰을 깜짝 공개하며 세계 최초 타이틀을 선점했습니다.
내년에는 삼성뿐 아니라 LG전자와 화웨이 등 글로벌 업체들도 출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한계에 달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받는 폴더블폰 시장을 놓고 업체들 사이의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 홍선기
영상편집 : 김지연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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