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청와대 경제 투톱을 교체한 것과 관련해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국회의 새해 예산안 심사가 한창인데 이례적으로 경제 수장이 교체됐는데요, 여야의 반응 전해주시죠.
[기자]
정부가 이번 인사로 소득 주도 성장 정책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야당은 각각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은 청와대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대단히 잘못된 결정이라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원활한 예산 심사를 위해 정기국회 이후로 경제 수장 교체해줄 것을 대통령에게 요청까지 했는데 갑작스레 경질이 됐다는 겁니다.
앞서 김성태 원내대표도 무소불위 청와대 간신배의 압력에 못 이겨 경제부총리를 먼저 경질하는 건 국민을 우습게 보는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브레이크 없는 소득 주도 성장의 폭주가 우려된다며 사람만 바뀌었지 정책은 안 바꿀 것이라면 왜 바꿨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오전에 손학규 대표는 소득 주도 성장이 아닌 실용적 시장주의자가 후임 경제부총리로 임명돼야 한다면서도 내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청와대 정책실장 자리는 비워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청와대 인사를 환영한다면서 포용국가를 만드는 데 매진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부총리는 자신의 교체설과 관련한 소감을 묻자 국회에서 또 만날 것이라고 답변했는데,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새해 예산안 처리를 마무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결국, 임명된 데 대해서도 야당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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