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이 19주 만에 떨어졌습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덕분인데요, 국제유가도 하락하면서, 당분간 안정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국내 휘발유와 경윳값이 드디어 하락했습니다.

이번 달 첫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팔린 휘발유 평균 가격은 1ℓ에 전주보다 30원 가까이 내렸습니다.

지난 6월 넷째 주 이후 18주 동안 이어졌던 상승세가 꺾인 겁니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20원가량 떨어진 1,470원대에 팔렸습니다.

쉴 새 없이 오르던 기름값이 떨어진 건 정부의 유류세 인하 효과로 풀이됩니다.

지난 6일부터 휘발유와 경유 등에 부과하는 유류세를 15% 내린 건데, 인하 조치에 포함되지 않은 실내용 경유는 이번 주에도 올랐습니다.

유류세 인하에 더해 국제 유가도 다소 안정을 찾은 상황입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지난달부터 내림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국내 기름값 역시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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